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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월 23일 주보

작성자 : admin (IP: *.90.200.242)    작성일 : 2016-10-20 13:56   읽음 : 802

+ 평화

 

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

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

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

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

 

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

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

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

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

 

가을이다부디 아프지 마라

 

- 나태주 (멀리서 빈다)

파일 : 1023-7.pdf
파일2 : 1023-8.pdf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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